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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하는 개발자 hashblown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TIL #028

by hashblown 2019. 12. 12.

TIL #028

191212 목

 


오늘 배운 점

<그래노라>

1. 연말+크리스마스로 꽉찬 12월은 겨울 테마 굿즈를 홍보하기에 딱 좋은 시기다!

  • 멤버끼리 각자 찾은 다양한 굿즈를 한 데 모았더니 40개에 육박한 굿즈들이 나왔다. (하트로 서로 픽하는 거 왠지 따숩고 귀여워) 이중에서 또 엄선해서 카드뉴스 컨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 나에게 남은 할 일은 각 제작자분들께 퍼미션 구하기..! 지난 대학굿즈 조사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연락을 돌려볼 예정이다.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에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이니 홍보를 해준다고 하면 마다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마음의 준비는 해둔다..

맘에 드는 굿즈들이 꽤 많다ㅎㅎ

2. 지난번 핀테크 실사 때 이후로 시험과 보고서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가 이제 잠깐 잠을 잘 수 있다! 물론 아직 보고서 하나 남고 시험도 3개 남았지만! 내일부터는 코딩도 조금씩 다시 할 예정이다.

3. 12월 1주차에 한 업무들을 계획에 맞게 잘 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 마이스튜디오 화면 1차 구현하기 빼고는 다 해냈다! (2주차에 계획한 업무도 미리 몇 가지 해놓았다. 시험기간이 빡셀 것이라는 걸 예감했기 때문에..) 체크박스에서 지우지 못한 남은 한 가지 일도 1/3 정도는 완료된 상태다.

4. 12월 2주차는 시험 기간 피크일 시기이기 때문에 업무량을 조금 조절해놓았다. 못 다한 마이스튜디오 화면 구현을 끝내고, 와이어프레임 더 나온 게 있으면 와이어프레임 보고 기초 코딩은 여유가 된다면 해놓을 예정이다. 위키도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써놓아야겠다. 

 

<학교 공부>

아.. 지난 4일간 공부한 게 정말 많은데 다 풀어쓰지는 못할 것 같으니 몇 가지만 써봐야겠다.

1. 우선 밤새 범주형자료분석 기말레포트와의 싸움이 끝났다. 다음 날 시험이 2개 있었음에도 거의 시험공부는 못하고 여기에 많이 매달린 것 같다.

  • 원래 분석하려던 주제는 다른 내용이었는데, 첫 번째로 골랐던 건강 관련 주제는 관측치가 부족해서 (피어슨 검정만 하고 끝나고 싶진 않아서)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했고, 그래서 골랐던 게 범죄자가 여성인 경우에 관한 데이터셋이었다. 검찰청에서 제공하는 신뢰성 있는 자료였고, 시계열 분석도 함께 할까 고민했었는데, 전처리를 다하고 나니 보여버린 치명적인 자료의 특성.. 범주형 자료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조건들이 끼어있어서 4시간동안 거의 다 쓴 레포트 outline과 분석한 데이터를 다 날리고 새로 시작해야 했다.
  • 그 다음에 고른 게 버섯 데이터인데, 범주형에서 아주 유명한 데이터셋이다. 그런데 attribute이 너무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 포자 성질, 갓 색깔 등등.. 변수 하나 알아보기가 어려워서 또 데이터셋 탐험.. 결국 고른 건 별로 참신하지도 않은 경제 주제여서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시험 공부를 빨리 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진행했다.
  • 4시간 반 정도 더 걸려서 loglinear regression을 활용한 mutual independence test, homogeneous association test 등을 수행해서 R을 다 돌렸고, 보고서로 풀어쓰고 결과 캡처하고 참고문헌 추가하다 보니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제출했다.

2. 9시간 뒤에 컴퓨터구조 시험이 있었고, 또 그로부터 6시간 뒤에 2시간 반동안 보는 데이터마이닝 시험이 있었다.

  • 사실 컴퓨터구조 MIPS ALU 디자인은 결국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하드웨어 기본 요소들만 확인해줬다. 어차피 오픈북이라 암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온갖 자료들을 다 펼쳐놓아도 시간이 부족해서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결국 그냥 부적처럼 들고 들어가는 전공책이었다 ^ㅗ^
  • 교수님이 시험보기 직전에도 RAID 시험문제에 나올거라며 마이크에 대고 명심또명심하라고 강조하셨지만, 시험 페이지 수가 10장이다 보니 앞 부분 푸느라 정신 없어서 언제 그 문제 나오나 싶었다. 알고 보니 마지막 장에 있어서 후다닥 풀고 정신없이 얼마 안 남은 시간동안 문제를 풀어댔다.
  • 16진수에 대한 강조를 너무 많이 하셔서 시험 전에 op code에 따라 16진수 계산하는 연습을 많이 해갔는데, 이번에는 코드 빈칸 채우는 문제나 계산문제가 많이 나오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문제 공략 실패.. 그래도 졸린 눈 비벼가며 본 부분들이 나와서 열심히 아는 대로 답을 적었다.
  • 하필 데이터마이닝 시험은 6시 반에 시작이라 그 전까지 교수님이 허용하신 치팅시트 한 장에 내 모든 걸 갈아넣었다. R 코드 빼곡하게 채워넣어서 코딩은 잘 했지만 갑자기 통계 이론 문제가 많이 나와버렸다.. 조건부 확률 함수 쓰는 것도 나오고 가능도 설명하는 문제도 있었다. 다른 과목에서 다루는 내용이라 어떻게 잘 풀었긴 했지만 전혀 공부하지 않은 파트였어서 좀 어이없었다..?
  •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6시간 동안 logistic regression부터 시작해서 LDA/QDA, PDP, PCA, KNN, SVM, Decision Tree, Bagging, Random Forest, 그리고 약간의 Neural Network까지 뽀개고 시험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결과가 어찌됐건 잘 버텨낸 내 자신아 잘했다...

내일 배울 점

<그래노라>

1. 내일은 다시 코딩 시작!

2. 굿즈 DB도 업로드할 예정이다.

 

<학교 전공>

1. 이제 마지막 남은 미학 레포트.. 하이메 아욘 전시 다녀온 내용을 가지고 열심히 얕은 미학적 지식을 쏟아부어야 한다..

2. 범주형자료분석 시험도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또 공부도 해야 한닷 Agresti-Coulli씨 애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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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시험공부로 너무 바빠서 잠시 중단했던 TIL을 다시 시작해본다.

- 개인 블로그에만 남겨놨던 학교 공부내용도 스리슬쩍 끼워넣었다 이유는 빼기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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